0910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이승윤 교수 온라인 강연

관리자
2021-09-13
조회수 595


지난 9월 10일 저녁 7시부터 약 1시간가량 온라인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은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자 기본소득 연구자로써 활동하고 계시는 이승윤님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코로나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더욱 큰 위기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사각지대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개념의 '중간지대'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 여기에 특히 비전형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단시간 노동자들의 실업 문제들의 심각성을 구체적인 수치로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 자료에 따르면 상용직에 비해 고용관계가 불안정한 프리랜서/특수고용 노동자는 무려 8배, 임시일용직은 등 비상용직은 7.5배까지 높게 실직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자발적 실업뿐 아니라 근무시간 단축 등에 의한 소득 감소 문제, 실업급여 자체를 받을 수 없는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표준적인 고용관계, 노동과 일터의 관계 등 다양한 경계들의 해체, 이른바 액화노동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법, 사회보장법, 개인의 협상력 등 모든 조건이 열악해지는 액화 노동이 현시대의 알바노동에 대한 다른 표현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노동이 실업과 비실업이 모호해지고 작업장소와 개인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그리고 고객과 고용주, 노동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태가 기술의 발달로 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배달어플을 통해 노동을 하는 배달 노동자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모든 사람이 평가자다." 이런 문제들을 잘 상기하고 알바연대의 활동을 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의미 있는 강연을 준비해주신 이승윤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0 0